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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일산 호수누리길. 겨울을 제촉하는 빗방울이 하루가 멀다하고 내리는 늦 가을이다. 마치 가을 장마라도 시작된 듯 하루 걸러 하루 꼴로 비가 내렸다. 만추의 시간은 겨울로 향하고 그 화려한 향연의 시간이 다소 쓸쓸한 겨울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른 아침 가을 비속에 아이들과 호수누리..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은 절기상으로 농사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상원(上元)이라고도 불렀으며 이날의 모든 행사는 농경사회의 풍습의 엿볼수있는 놀이와 행사가 진행된다. 정월대보름 하면 휘영청 둥근달을 연상하게 되는데 달은 예로부터 음에 해당하여 여성으로 보았다. 달은 여신..
일산 호수공원의 가을 메타세콰이어길이 이쁘다. 휴일부터 내리던 가을비가 3일동안 오락가락 겨울을 제촉하는 듯 후둑후둑 내린다. 가을의 끝자락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의 모습에서 떠나가는 가을을 발견한다. 그리고 보니 올해도 이제 두달도 체 남지 않았다. 벌써 연말을 향하는 듯한..
아이들과 서오릉을 찾았다. 서오릉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쪽으로 고양시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사람들이나 고양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휴식공간이 되어버렸다. 무덤이 휴식공간이 될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정서가 아닐가 싶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숙제..
▲ 인천대공원에서 시월의 마지막 날... 이만때가 되면 으레 잊혀진 계절이란 노래가 생각나 흥얼거리는 하루가 된다. 누구나의 마음속에 잊혀져 가는 추억을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져 가는 가을 가을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담는다. 가을이 뭇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또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