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가을이 찾아든 북한산에 오르다." 산성입구 > 의상봉 > 용취봉 > 용혈봉 > 증취봉 나월봉 > 나한봉 > 문수봉 > 승가봉 > 사모바위 응봉능선 > 진관사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문지방으로스며드나 싶더니만 어느새 산마루에서 부터가을이 찾아들기 시작했다.우리나라에..

▲ 의상봉에서 바라본 고양시 입추가 지나고 이틀이 멀다하고 내린 빗줄기는 세상의 미세 먼지를 씻어내어 맑은 세상을 만들어 주웠다 . 오후 2시가 넘어 북한산을 향했다. 오랜만에 펼쳐진 푸른하늘을 물들일 서쪽하늘의 풍경이 보고싶어 옮긴 발걸음 이었다 . 산성입구에 주차를 마치..

북한산의 사월 숲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토마스 엘리엇이 황무지를 통해전하던 잔인한 4월 ....하지만 4월은 잔인하지 않았다 .황무지에서 마른 구근으로 여리디 여린 생명을 키워내지도 않았다 .4월의 숲은 추억과 욕정으로 뒤섞여망각하지 않았고 게으른 ..

뭐처럼 한가로운 토요일 북한산이나 갈까 싶어생각을 하다 혼자보다 여럿이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친구들에게 번개를 쳤는데 흥행에 실패하고 결국 늦은 아침을 먹고 햄버거와 쵸코릿, 생수 두개를 챙겨 가볍게 돌고 올 생각으로 10시쯤 구파발 진관사 입구에서 등산을 시작해 혼자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