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거제 여행을 떠나는 날 .. 어제밤 챙겨놓은 배낭을 챙겨들고 일산에서 5시30분 집을 나섰다. 반포에서 이지점장님을 픽업해서 수지를 경유해 친구와 합류하고 천안 휴게소에서 김교수님과 만나기로 하였기때문에 다소 이른시간에 집을 나서야 했다. 천안 휴게소에서 김교수님과 만..

바람의 언덕을 넘어가기전 신선대를 찾았다. 여름날 그 쪽빛바다의 눈부신 풍경이 아른거려서 였다. 수평선 넘어 펼쳐지던 너울거리는 물결을 따라 날아오던 갈매기의 꿈처럼 그 바다가 보고 싶었다. 신선대에 올라 한참을 먼 바다를 바라 보았다. 뉘역 뉘역 저물어가는 햇살아래 반짝이..

김 교수님과 김대표의 재미난 입담에 배꼽이 빠져라 웃으며 캔맥주 하나로 긴 겨울밤을 위로하다 잠자리에 든 낯선 여행길의 밤은 길었다. 말똥 말똥... 업치락 뒤치락... 드르렁.. .드르렁.. 합주곡을 스트레오로 들으며 새벽역 눈을 떴다. 김대표는 잠도 없었다. 잠시 코를 고는듯 ..

일산에서 새벽 5시40분 출발 거제까지는 약 4시간 30분이 걸렸다. 이른 아침 여행을 떠나는 길 북한산의 백운대 넘어 여명이 밝아온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여명이 밝아왔다. 이런 아침의 풍경을 구경하기 좀처럼 힘이 든데 달리는 차에서 사진을 찍을수 없음에 아쉬움이 더해왔다. 거제 궁농 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