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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따뜻한 햇살이 봄을 제촉하나 싶더니만 겨울이란 녀석이 마지막 여운을 남기려는지 덜컥 꽃샘추위를 불러들여 시샘을 떤다. 밤새 북서풍이 창가 머물며 몸부림을 치다 떠나간 아침바람의 눈초리가 매섭다. 휴일 아침 느즈막히 잠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물 한모금 마시고 친구에게 전화..
입춘이 지나고 어느덧 계절도 봄을 향해 달음질하는 2월의 중순이다. 바람에서 .. 그리고 햇살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동생 가족이 휴가를 받아 가족여행을 떠나며 영은이를 데리고 용평으로 떠났다. 친구 안지기는 우리도 겨울이 가기전 콧 바람이나 쐬려 가자며 ..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아이들의 기나긴 겨울방학도 이제 며칠을 남겨두고 있다. 아이들과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경기장을 찾았다. 이곳에 살면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한 빙상경기장에는 겨울을 즐기는 꼬맹이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
이제 며칠후면 입동 촉촉한 빗방울이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나리었다. 창밖으로 떨어지는 낙옆이 빗물되어 저물어가는 가을을 아쉬워 한다. 가을... 애타는 가슴을 무던히도 짓밟고 가버린 야속한 그리움 ... 그 가을. 야위어가는 나뭇가지에 애처롭게 매달렸던 잎새가 겨울을 준비..
어느덧 가을이 성큼 내려앉았다. 모처럼 집에 있는 휴일 지인들이 일산을 방문한다고 한다. 지인 부부와 함께 일산 호수 공원을 산책하며 사진을 찍었다. 아직은 만추의 향연이 펼쳐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듯 했다. 많은 분들이 호수공원에 나들이를 나왔다. 늘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자주 찾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