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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일년에 한번 신라문화 진흥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전문 강사를 모시고 문화유적 답사를 떠나는 날이다. 친구의 권유에 이렇게 답사 여행을 나선지도 벌써 7년째를 접어 들었다. 새벽녁 무거운 잠자리를 털어내고 집을 나서 서울에서 일행들과 만나 집결장소인 전남 순천의 송광..
진주 남강을 끼고 충무공 김시민 장군과 의기 논개를 연상케하는 진주성 그 역사의 현장에 섰다. 진주성은 외성과 내성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석축산성으로 그 둘레는 약 4km에 이른다. 축성의 연대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백제때는 거열성라 했으며 신라와도 영역권 다툼이 치..
아침부터 빗줄기가 새벽잠을 깨웠다. 청주일대 답사를 하자하고 친구와 함께 길을 나섰다. 빗줄기는 좀처럼 그칠줄 모른다. 대전에서 이한상 교수님과 합류하여 답사할곳 몇몇 지역을 체크하고 부지런히 길을 나섰다. 충북 보은에 위치한 신라의 산성 1500여년 숱한 시간속으로 거..
푸르른 하늘을 유람삼아 뭉실 뭉실 구름이 떠돌았다. 어제밤 내린비로 대지가 촉촉한 생명의 움틈으로 가득차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보하듯 향하는 기림사 길엔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하늘을 향해 승천하듯 가지를 들어올린 오랜 고목들이 즐비하게 숲을 이루고 있는 ..
무거운 눈꺼풀을 들고 잠자리에서 일어났을때 전날 마셨던 폭음이 속 깊은곳에서 용트림쳐 왔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아침밥을 국에 말아 마시듯 쓰라린 속으로 밀어넣고 섬진강을 따라 사성암에 오르기 위해 오산아래 도착했다. 섬진강의 자옥한 안개가 들녘을 덮고 있었고. 등산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