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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본문
점심을 먹고 서포리 해변으로 산책을 나섰다.
바닷가 멀리 수평선에서 뿌연 박무가 시야를 막아섰다.
일렁이는 물결을 만들며 바다를 건너온 바람에게선 봄 기운과 함께 비릿하고 짠 바다내음이 담겨져 있었다.
친구들은 드넓은 해변을 걸어 봄 바람을 맞는다.
이제 이 해변도 얼마후 그 무더운 여름이 다가서면 많은 인파속에 묻혀질 것이다.
서포리 해변에는 수백년된 송림이 우거져 있다.
하늘을 향해 승천이라도 하려듯 용맹스런 기백에서 오랜 세월이 묻어났다.
하얀 백사장에 앉아도 보고, 모래속에 묻혀진 조개껍데기도 주워보고, 고인 조금한 웅덩이에 꿈틀거리는 바닷가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백사장 위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며 발자국처럼 만들어 놓은 모래결, 그리고 친구들의 수다가 서포리 해변
한가로운 오후 시간속으로 메아리 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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