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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하얀 설국의 풍경 (원당 종마목장) 본문
올 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렸다.
아침 햇살을 머금고 눈부시게 세상을 덮어버린 하얀 눈밭이 마음속에 모처럼 설레임을 담아준다.
차디찬 겨울 바람이 품속으로 자리를 틀려는듯 몸 속을 파고들어 왔다.
청아한 하늘을 날던 비둘기때가 먹이를 찾아 눈밭을 헤집는 시간 원당 종마공원은 설원의 세상을 보여주었다.
얼어붙은 눈길을 걷노라면 '뽀드득' '뽀드득' 겨울의 소리가 발자국을 따라나선다.
매서운 한파에 칼바람이 언덕을 넘어 볼기를 휘려치며 도망을 치듯 달음질을 하고, 넓은 초원을 달리던 말들도 한파에 기운을 잃고
맥없이 한 겨울 매서움을 견디고 있었다.
하얗게 펼쳐진 설원의 풍경이 티없이 해맑은 햇볕을 받아 은빛으로 빛을 바라고.
마음속 시끄럽고 무거운 세상살이 짐짝도 잠시 내려두고 매서운 바람을 뚫고 하얀 설원의 목장길을 따라 걸어 보았다.
이곳은 연중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하절기 개방: 09:00 ~ 17:00
동절기 개방: 09:00 ~ 16:30
(단, 월요일과 화요일은 주 휴일로 미개방)
문의 및 안내전화: 02) 509 -16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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