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늦 가을의 잔상(殘像) 강서습지 생태공원을 찾아서 본문
서울의 기온이 영하 칠,팔도를 기록하며 혹한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날 몸이 무겁고 무기력 했다.
오전에 간단한 업무를 마치고 김변호사와 점심식사를 하며 가벼운 미팅으로 업무회의를 끝내고 퇴근을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올림픽대로를 달리자니 햇살이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오후의 시간을 제촉하는데 가양대교를 지날때 쯤 기러기때가 무리를 짓고 하늘에 날며
시선을 잡아끈다 흘깃, 흘깃 운전중 곁눈질을 해가며 기러기 때의 군무를 보고 강서습지 생태공원이 생각나 잠시 강서 습지에 주차하고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몇몇 사람이 강 추위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하는지 잰걸음으로
생태공원을 돌고 있는 모습이 보일뿐 평일의 한가로움이 베어나고 있었다.
공원엔 은빛여울을 끌어안은 빛바랜 갈대의 모습이 지친 가을의 잔상으로 겨울속에 남겨져 있었다.
바람의 속삭임에서도....
갈잎의 노래에서도...
가을의 잔상이 반가운 손님 맞이를 한다.
강서습지의 생태 공원은 2002년 자연상태를 최대한 활용하여 조성되었으며
2008년 인위적 관리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으로 11만여평에 이르는 면적에 확대 조성되었다.
그 결과 서울시의 생태공원중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생태공원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식물 개체군이 나날이 증가하여
현재는 52과 163종의 동식물이 서식한다는 것이 한강 사업소 측의 설명이다.
이렇게 다양한 동,식물의 객체수 때문에 먼길을 나서지 않고도 초,중,고등학생의 생태학습장으로 좋을듯하다.
이곳은 잘 보존된 자연상태 때문에 서울에서 유일하게 사계절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곳으로도 유명한곳이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청둥오리, 쇠오리, 비오리, 댕기흰죽지, 논병아리, 큰 기러기등과 같은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해오라기, 백로, 왜가리, 물총새 등을 만나 볼수 있다고 한다.
공원내에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망대가 마련되어 있고 어른 걸음걸이로 40여분 탐방할수 있는 탐방로가
자연상태에 가깝게 조성되어 있다. 특히 가을에는 가을향이 물씬한 갈대군락을 만날수 있어 연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갈대숲이 우거진 탐방로를 걷다보면 만나는 다양한 야생식물과 곤충도 관찰할 수 있어 현장학습의 장소로도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남에서 김포공항 방향으로 가양대교를 지나, 방화대교가 보이면 우측으로 붙어
방화대교를 지나면 바로 한강 강서습지 생태공원이라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때 잘못하면 방화대교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갈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 초등학생들이 열심히 겨울 철새를 관찰하고 있다. ]
[ 큰기러기의 비상 ]
[민물 가마우지의 비행]
[하늘로 날아오르는 큰 기러기 ]
[ 큰기러기의 비행 ]
[생태공원에서 바라본 행주대교]
[ 큰 기러기의 비상 ]
[ 큰 기러기의 비상 ]
[ 생태공원에서 바라본 방화대교 ]
[ 큰 기러기 ]
[ 큰 기러기 때의 휴식 ]
[ 낮에 나온 반달 ]
[ 천둥오리의 휴식 ]
[ 천둥오리 ]
[ 방화대교 ]
[ 행주대교 ]
[ 큰 기러기 ]
명칭 : 강서습지 생태공원
위치 :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47 번지 일대
안내전화: 한강사업본부 강서 안내센타 ( 02 - 3780 - 0621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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