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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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그 뒤안길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緣佑(연우) 2011. 12. 8. 13:39

어느덧 12월 이젠 세모를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분주함이 느껴지고

언제나 처럼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작은 전구가 세상을 향해 불빛을 밝힌다.

길목 어귀를 돌아서는 바람속에서도,,,

사람들의 움츠린 코트자락에서도 ..

겨울의 만연함이 을씨년스런 햇살을 담고 내려 앉는다.

 

요즘은 송년회 모임이다. 동창회다 하루가 멀다하고 술판이 벌어지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런 술자리가 재미도 없고 부담스런 자리가 되어 중요한 몇몇 자리를 제외한 모임은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주는 토요일까지 음주가무에 지친 상태였으므로 먼 여정의 길을 나선다는 것이 부담되어 일요일 딸과 함께 양수리와 남양주 방향으로 가벼운 나들이를 하고 돌아왔다.

겨울날 답게 제법 쌀쌀한 바람이 품속을 파고 들었다

덕소 강변도로를 타고 6번 국도를 달리다 조안IC를 빠져나와 45번 국도를 타고 대성리 방향으로 약 8KM 달리다 보면 좌측에 남양주 종합촬영장이 자리하고 있다.

45번 국도는 북한강을 따라 청평,가평, 춘천으로 향하던 옛도로로 서울과 영서지방을 연계하던 축이였으며, 북한강의 물안개와 더불어 수려한 북한강의 경치를 감상할수 있는

 드라브코스로도 부족함이 없어 주말이면 연인이나, 가족나들이의 주요코스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남양주 종합촬영소는 1997년 11월에 문을 열고 그동안 공동 경비구역JSA,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한동안 판문점을 옮겨놓은듯한 정경을 볼수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오간곳이기도 하다.

그 규모는 약 40만평에 이르며 시나리오 한권만 있으면 제작에서 편집까지 원스톱으로 제작할수 있다는 것이 촬영소측의 설명이다.

이곳에는 실물 크기의 야외 세트장과 3D 에니메이션 실제 소품과 제작과정을 엿볼수 있는 미니어쳐 체험관을 비롯하여 영상,음향,영화의 역사탐험

등을 체험할수 있어 아이들과 하루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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