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후쿠오카 여행기 본문
백제의 문화유적 답사를 위해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 왔습니다.
비행기 보다는 당시의 뱃길을 따라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향하는 길
부산항을 떠나며 부산의 멋진 풍경도 펼쳐 집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사진도 올리지 못한 것 같아서 사진만 몇장 올려 봅니다.
일본속에 백제의 숨결을 보고 왔습니다.
요즘 mbc드라마의 비운의 사나이 계백을 생각하며 답사에 오른 첫날 일정은 일본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답사할 곳의 지리를 살펴보는것으로 했습니다.
부산항을 떠나며 오륙도를 바라보고 개발 붐을 타고 들어선 대형 아파트 단지가 인상깊게 다가 섭니다.
푸른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현대적 도시 감각이 만들어낸 비경에 잠시 시선이 멈추어 섰습니다.
" 오륙도 떠나가는 연락선 마다..." 유행가 가사속의 주인공이 푸른 바다에 휩싸여 안부를 전한다.
돌아오는길 반겨줄 등대도 아름답기만 하다.
부산항에서 후코오카를 오가는 여객선은 한국선박의 코비와 일본선박의 비틀이 교대로 운항된다.
부산항에서 후쿠오카까지는 약 213km의 거리에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여객선의 빠른 속도로 수면위에 떠다니기 때문에
배 멀미는 비교적 없는 편이였다.
한참동안 밖을 구경하던 시선도 망망대해가 나오니 밋밋한 풍경에 잠이 쏟아진 모양이다.
한숨 잠을 청하고 나니 먼 바다 수면위로 이키섬이 시아에 들어왔다.
후쿠오카항에 들어서기전 일본의 작은 어촌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조용한 어촌 마을이 인상적이다라는 생각에 렌즈를 돌려본다.
잠시 후 여객선이 후쿠오카항에 들어 선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주섬 주섬 배낭을 챙겨 입국 심사를 받았다.
후쿠오카 항의 모습이다.
여객선에서 내려 입국 심사장으로 들어가는 종종 걸음속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 본다.
이곳의 날씨는 한국을 출발할때 쌀쌀한 기온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우리 나라 제주의 날씨 정도 생각하면 될듯하다.
후쿠오카 항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에서 하차해서 루투인 호텔에 여장을 풀고 지하철을 타고 후쿠오카 국립 박물관으로 향했다 .
그러나 시간이 늦어 이날은 박물관 관람을 하지 못하고 도보로 시내 구경을 마친 후 케넬 씨티 야경을 구경하며 저녁 식사도 마쳤다.
케넬 씨티에서 도보로 호텔까지 이동하며 일본의 밤 문화를 탐방하기로 하였다.
일본의 밤 문화는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게 조용했다.
거리도 한산하고 무엇보다 깨끗한 거리가 매우 인상적이 였다 .
특히 자동차의 세차 상태가 매우 좋았다 그래서 거리가 더욱 깨끗해 보이는 지도 모른다.
한참을 걷다보니 어느새 하카타 역이 보인다 .
첫날 하루 일정을 이렇게 간단한 시내 구경을 하는 것으로 마감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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