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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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립공원

가을의 끝자락

緣佑(연우) 2007. 11. 16. 19:48

 

     언제였나 싶었는데....

   가을은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언제였는지도 모르게 나의 곁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아직 채우지 못한 텅빈 가슴속에 남겨둔 아득한 기억하나 

   그리움으로 남겨두기엔 너무 가슴아린 기억들..

   아이들과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516도로를 따라 성판악으로 오르는 도로엔 가을의 향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만추의 향연이 가을 하늘

 푸르른 창공으로 아이들 노래소리처럼 흩날려가고

 또 이렇게 겨울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움이 펼쳐진 제주 516 도로에 서서

 우리는  눈 앞에 펼쳐진 엄청난 경이로움의 광경앞에서 한 동안 침묵을 지키며 말없이 서 있었다.

 

 

 마치 터널처럼 이여진 도로를 한참을 달리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눈앞에서 마법의 성이 펼쳐질듯 했다.

 어느 한곳 나무랄데 없는 가을의 자태를 마음껏 자랑하고 있는 풍광에 가슴이 벅차다.

 

 

  금방이라도 세상을 불살라버릴듯 가을은 불탄다.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는 가을 ...

  이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져물어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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