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아직은 어두움이 체 가시지도 않아 아침이라 하기엔 이른시간 동녘하늘에 샛별이 차가운 하늘을 밝힌다. 설치던 잠자리를 박차고 해가 뜰까 씻는둥 마는둥 주섬 주섬 옷을 챙겨 입고 잠에 빠진 가족들이 깨어날까 조심스러워 도둑놈 방문을 열듯 조심스럽게 카메라하나 챙겨 들..

금요일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단다. 지난주부터 강원도의 설경속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터라 금요일 일을 마무리하고 10시30분경 밤늦게 집을 나섰다. 늦은 시간이라 도로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경춘고속도로를 지나 동홍천 IC를 빠져나가 44번 국도를 타고 한계령을 넘..

11월도 보내고 달랑 한장 남은 달력을 본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은 항상 언제 이렇게.. 라는 수식어와 함께 유수와 같이 흘렀갔다.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새웠던 각오와 다짐을 항상 뒤로 돌려놓은체 야속하게 달음박질해 달아나 버리곤 한다. 이젠 12월을 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