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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리지 못 한 풍경
아들과의 낚시 본문
가끔 마음이 답답할때 난 아들과 함께 밤 낚시를 다녀오곤한다.
어두움이 내려지면 들려오는 바람소리..
새소리
잔잔한 음악과 커피한잔의 여유로움
달빛이 내려지는 날이면 은은한 밤의 풍경에 매료되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
밤 낚시는 고기를 낚는 일이 아닌 풍경과 생각을 낚는 일이다.
고기를 잡아서 매운탕을 끓여 먹어도 풍경과 여울어져 그 맛은 아주 그만이다.
어쩌면 많은 조사들이 그 맛에 낚시를 하는지도 모른다.
많은 출조에서 고기를 낚아 매운탕을 끓여 먹은적은 단 두번 뿐이다.
거의다 잡은 물고기를 다시 놓아주고 온다.
사람들이 나에게 질문을 한다.
"놓아줄 고기를 돈들이고 아까운 시간을 버려가며 뭐하러 가냐?"
하지만 그 질문은 그 풍경과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소리다.
우리 가족은 밤낚시를 너무 좋아 한다.
그것은 고기 많이 잡아서가 아닌 밤의 풍경과 우리 가족만의 문화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