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명항과 함상공원 나들이
주말 저녘시간 오랜만에 친구들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자고 한다.
철원에서 근무하는 친구도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온다고 하니 저녘을 어찌 해결해야 하는지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차에 내 고민이라도 해결해주듯 안지기들은 꽃게철이라며 꽃게가 먹고 싶다고 한다.
토요일 오후 2시쯤 아이들을 동행하고 꽃게를 사기위해 김포 대명항으로 나갔다.
대명항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사기위해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들과 김포 해상공원을 둘러보고 제철을 맞이한 꽃게와 전어를 사들고 돌아와 전어를 굽기위해 숯불을 지피고
꽃게를 삶을때쯤 친구들이 가족들을 동행하고 모여들었다.
그렇게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맥주 한잔에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다 12시가 되어 친구들이 돌아 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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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항은 강화해협이 흐르는 포구로 수도권에 근접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나들이가 많은 곳이다.
이곳에 가면 바다낚시도 즐길수 있고 함상공원에서 해군의 병영생활도 엿볼수 있는 곳으로
젓갈,꽃게,전어,대하등 싱싱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판매하는 작은 규모의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싱싱산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제철을 맞이한 꽃게는 kg당 5,000원에서 20,000원선에 판매하고 있고, 전어는 kg당 20,000원, 대하 kg당 20,000에서 3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김포 함상공원에 배치된 상륙 소송함인 운봉함은 1944년 미군에 의해 진수되어 세계2차대전을 출전한 함대로 미해군에 의해 우리나라에
1955년 인계되어 베트남전에 출전하였으며, 해군에서 활약하다 2006년 퇴역한 함대를 해군에서 무상으로 임대한 김포시에서 이곳에 배치하여 함상공원을 만들었다.
전장은 99.6m에 이르며 폭 15.3m, 높이23m, 중량 4,080톤에 몸집을 가지고 있고 주로 상륙작전을 수행하던 함선이다.
이곳 함상공원에서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수행한 수륙양용 장갑차를 비롯하여 바다의 추격자란 별명을 가졌던 해군초계기 s-2(TRacker)가
그 임무를 마치고 퇴역하여 전시되어 있다.
운봉함에 들어서면 병사들의 선상 병영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영상물을 접할 수 있으며 동영상을 통해 함선을 조정해보고
우리나라 해군에서 활약중인 군함의 제원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