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그 뒤안길

겨울나무

緣佑(연우) 2011. 11. 28. 00:05

이제 가을은 갔다.

뭇 사람들의 애간장 다 녹여놓고 아무렇치도 않게

붉은 노을속으로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미련도 ..

그리움도 다 떨구어 내버리고

찬 겨울바람을 따라 가버렸다.

 

매서운 바람이 깍아 놓은 대관령 삼양목장 중턱에 외로운 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이 나무는 비운의 여배우 이은주가 출연했던 "연애소설" 의 애뜻한 무대로 소개되면서

이후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 동막골, 여친소등의 촬영무대가 되기도 했던곳이다.

1월 중순에서 말경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이곳을 찾으면 하얗게 펼쳐진 설국을 만날수 있는 낭만적인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눈이 많이 올때 겨우내 쌓였던 눈의 높이가 2m를 넘기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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