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가을끝자락에서

緣佑(연우) 2011. 11. 7. 00:00

 이제 며칠후면 입동

촉촉한 빗방울이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나리었다.

창밖으로  떨어지는 낙옆이 빗물되어 저물어가는 가을을 아쉬워 한다.

가을...

애타는 가슴을 무던히도 짓밟고 가버린 야속한 그리움 ...

그 가을.

야위어가는 나뭇가지에 애처롭게 매달렸던 잎새가 겨울을 준비한다.

찌는듯한 태양아래서..

쏟아지는 폭우를 온 몸으로 버티었던 경이로움에 갈채를 보내며

저물어가는 가을속 풍경을 막내와 함께 담아본다.

이제 마른나뭇 가지 위 하얗게 뒤덮을 겨울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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