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어느해 가을 그리움

緣佑(연우) 2011. 8. 25. 00:30

 

 

 

 

 

어느해 가을 그리움

 

- 푸른제복 -

 

어느해

초가을

그렇게 핏빛 멍울로 내려진 어두움속으로

사라져 가던

노을 자락이 몹내 서러워

입술을 깨물며 돌아서던 날

가을 바람은 옷자락을 부여잡고 통곡하며

하늘은 그렇게 서러워 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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