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고 싶어요
나는 날고 싶어요.
영은이는 눈물이 많은 11살의 꼬마숙녀랍니다.
유난히 동물을 좋아하고 여리지만 당차기 그지없는 아이입니다.
영은이의 꿈은 화가였지만, 지금은 멋있는 연예인이 되는 것이 꿈이랍니다.
동요보다는 민요를 즐거부르고 쑥스러움이 많아서 남들앞에 서는 것을 주저하는 아이이지만
그래도 가족들앞에서 몸을 꼬면서도 끝까지 노래를 부르는 아이입니다.
유난히 아빠를 좋아하는 아이
얼마전 친한 형님의 장인어른이 돌아가셔서 지방에 내려간적이 있었습니다.
다음날이 발인인지라 발인을 보고 올려고 밤늦게 내려갔습니다.
상가집에서 날을 지새우고 있는데 새벽 5시쯤 전화벨이 울려 받았습니다.
"아빠 왜 안와 ?"
영은이였습니다. " 영은아 ! 이시간까지 안자고 뭐해 "
"아빠가 안들오니까 기다리고 있었지." 그 순간 행복을 느끼는 나의 마음은 벅차기만 했습니다.
노래듣기를 즐기고, 곤충을 좋아하지만 거미는 유난히 무서워하는 아이
함께 낚시를 하면 미끼에 쓰는 지렁이를 서슴치 않고 만지는 아이
학교와 학원등을 다니면서도 혼자서 자신의 일정을 조절할줄 아는 아이
커피를 너무 맛있게 타서 우리집의 커피 당번인 영은이가
날개를 펴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찾아서 힘차게 날아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영은이가
고운 꿈과 함께 옳바르고 건강하게 자라 사회에서 반듯이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빠 언제 어른이 되나요
나는 정말 꿈이커요 빨리 어른이 되야지
그래 아가 아주 큰 꿈을 가져라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요
암~ 되고 말고 넌 지금 막 시작하는 거니까
빨리 어른이 되야지
나는 누가 이끌어 주나요
그냥 어른이 되나요 나는 어쩌면 되나요
그래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야돼
그러면 착한 엄마가 되구 훌륭한 아빠가 되는거야
내가 쓰러지면 그냥 놔두세요
나도 내힘으로 일어서야죠~
그래 아가~
용기를 가져라 누구나 어른은 쉽게 되지만
혼자 일어서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요
나는 희망이 있어요
자 아빠를 봐 올바르게 열심히 살았지
이제 이아름다운 세상은 네것이야
넌 지금막 시작하는거란다
내가 쓰러지면 그냥 놔두세요
나도 내힘으로 일어서야죠~
나는 지금 시작 이니까요
그래 아빠가 할일은 끝난것같다
아빠 내곁에 있어줘요
아빠가 가는 만큼 넌 오는거야
빨리 어른이 될거야
그리고 기억해다오 너를 사랑하는 이아빠
나는 지금 시작이 니까요
아빠 내곁에 있어줘요
빨리 어른이 될거야
될거야~ 될거야~
이 사진은 사진 동호회 카페지기인 산삼님께서 찍어주신것 입니다. 무더위에 많은 고생을 하신 산삼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