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캠핑을 가고자 한날.

緣佑(연우) 2011. 7. 15. 13:45

몇날 며칠을 그렇게 장마비가 쏟아졌다.

바람속에서도 눅눅한 습기가 묻어온다.

7월15일 ..

금요일 오후 한가로움에 차 한잔의 여유

친구들이 여름 추억만들기 프로젝트를 준비하란다.

뭘 할까..

그래 캠핑을 가자.

시원한 계곡물에 푸르른 녹음이 쏟아져 ..

밤하늘에 별빛이 웅성거리는 곳으로 ...

 

부지런히 장소를 섭외하고 일정을 잡아

모두에게 통보했다.

다들 휼룡한 제안이란다.

이제 짐을 챙겨 차안 가득 이삿짐을 싸야한다.

 

 

 

텐트, 리빙쉘, 타프, 체어, 테이블,화로대,..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다 실으려면 ..

자취생 1명의 이삿짐이다.

우연한 계기가 되어 캠핑을 시작했다.

그 뒤 아이들도 콘도나 호텔보다 캠핑이 즐겁다고 한다.

명승지를 답사하고 관광하는 일도 분명 눈이 호강하는 일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대 자연속에서 물장구를 치고 ..

겨울이면 쏟아지는 밤하늘에 별빛을 헤아리며 도란도란 별의 전설을 이야기하고

하얗게 물든 설원 위를 뛰노는 것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정서이다.

 

 

 

밤이면 모닥불가에 모여 나즈막한 음악소리에 맞추어 노래도 부르고

지난날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대 자연을 느낄수 있는 것이 캠핑이다.

어느 순간엔가

캠핑족이 급속도로 증가해서 요즘은 왠만한 시설을 갖춘 캠핑은 예약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초 만원을 이룬다.

 

 

 

캠핑이란 것이 다소 잠자리가 불편하고 씻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다.

그러나 .

하루, 이틀 대자연에서 함께 해보면 누구나 그 감미로운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의 단맛에 푹빠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떠난다 .

하늘엔 무수한 별들이 쏟아져 내리는 곳.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 ..

바람소리..

그 속에 울려펴질 "깔깔깔 " 웃음소리 ..

우리는 내일 여름 추억만들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러 간다..

영월로 ..

자연이 그리운 그대들이여 ...

오라! 

 영월로...